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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Tip!! 어렵지 않아요.

홍합 탕 요리

찬바람이 솔솔 불어 오는 요즘

뜨끈한 국물이 생각 날 때 누가 뭐래도 홍합탕이 제격입니다.

홍합탕은 맛이 깔끔하고 시원해서  누구나 좋아할 것 같습니다.

특히 애주가 분들 해장국으로 ....,.,

 여름이 지나  찬바람으로 선선해지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가격도 착해서 국물요리로  자주 식탁에 올리게 됩니다.

홍합은 해감이 필요없이  바로 끓이면 되므로  콩나물과 함께 국물요리에도 좋습니다.

홍합탕을 끓이려면   손질하는 과정을 거쳐야 되지요.

그냥 깨끗이 씻어 끓인 뒤 거품과 찌꺼기 족사 등을 제거해도 됩니다.

요리할 시간이  늘 부족한 분이시라ㅑㅑ면 그냥 대충해서 끓여도 되기는 하지만 ..... 

족사와 껍질에 붙어 있던 이물질로 인해서  불순물이 나와 국물이 깔끔하지 못합니다.

거품도 많이 뜨게 되구요.

그러나 손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성껏 손질하자면 시간이 꽤 많이 듭니다.

홍합에는 족사라는 실뭉치가 껍질 밖으로 나와 있어요.

홍합은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습성으로 생육되는데   요즘은 양식으로 대량 생산도 합니다.

어딘가에 붙어서 살려니까 뭄에서 족사라는 실뭉치를 만들어 이것으로  단단히 다른 것에 붙어 생육하게 됩니다.

단단히 붙어 사는 숙명으로 다른 패류들은 도망을 갈 수 있어도

홍합은 꼼짝할 수 없으므로 불가사리들의 밥이 되기도 한다네요.

우리가 알고 있는 토종 홍합은 원래 크고 패각(껍데기)에 많은 부생물들이 붙어 있는데

요즘 우리가 많이 먹고  보는 홍합은 원래 이름이 진주 담치랍니다.

토종 홍합은 크기도 담치에 2배가  되는데 현재 점점 사라져 가고 있고

그대신 우리가 홍합이라 불리는 진주담치가 원래는 지중해가 고향인데

외국선박들에 의해 옮겨와 번식율이 강하므로 토종 홍합의 자리를 차지하게 됬다고 합니다.

 

오늘은 평소에 궁금했던  이 족사는 먹어도 되는지?

아니면  양식할 때 사용한는 밧줄의 재료 인지?  옛날 로프줄 가닥 처럼  보여져서...

궁금한것 못참는 성격에  지식 백과 사전에서  알아 보았습니다.

이 족사는  홍합이 생육하기 위해서 홍합 몸에서 나팔관 모양의 기관을 밖으로 내보내고

여기에 화학물질 단백질 성분을 거품모양으로 밖으로 내보어 바위등에 묻혀지면 

이 성분이 굳어져 비단실 처럼 끈으로 변하여 단단한 연결 끈이 된다고 합니다.

접착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인데 먹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 것을 의료용 접찹제, 주사바늘 원료로 활용한다고도  합니다.

오늘은 늘 궁금했던 족사에 대하여 알아 보며 이웃님들에게도 알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족사

한문으로  발 足족  실 絲 사 

손질할 때 뒤로 잡아 당겨 끊어 버리면 되는데  삶아서 떼면 쉽게 떼어 낼 수도 있죠.

홍합 껍질의 이물질은 과도, 철 수세미등으로  박박 긁어 붙어 있는 이물질을 손질합니다.

그런 다음 물을 자박하게 붓고 두손으로  바락바락 주무러 주면서 몇번 물을 갈아 주며 씻어 줍니다.

조개류는  끓이면 입이 벌어지는 것으로 익은 것을 가늠하게  되는데 

홍합도 익으면 벌어 집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껍질과 알맹이가 분리되어 빈 홍합이 되므로

타이밍이 요구됩니다.

맛있게 보이려면 살짝 만 끓여 홍합 입이 벌어지면 다 익은 것으로 대파나 고추등을 넣어 마무리 합니다.;

국물이 맑은 것은 너무 살짝 끓이면  국물이 맑을 수도 있고

또는 홍합량에 비해 국물이 너무 많으면 색갈이 맑을 수도 있습니다.

오래 끓이면 또는 국물량이 적으면 뽀한 뜨물 같이 울어 나옵니다.

기호에 맞추어 국물량을 조절하면 됩니다.

국물 맛은  물과 소금 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여기에  홍합 넣기 전 무우를 얄팍하게 썰어 끓이다가 무우가 익은 것 같으면

홍합을 넣어 주면 좀 더 맛있는 국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파, 고추를 추가로 넣으면  더욱 맛갈 나는 홍합탕이 완성 됩니다.

요리 Tip.

홍합이 익어 입이 벌어지면 이후에는 국자로 젓든가 하면 알이 떨어 지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홍합요리할 때한 처음에는  얼마 안되는 것 같은 양도 끓여 입이 벌어지면 2배로 양이 늘어 납니다.

이럴 때 저는 절 반 정도는 홍합을 알이 붙어 있는 쪽은 남겨두고 없는 빈  한쪽은 떼어 버리면

양이 절반으로 줄고, 먹기도 쉬워 이렇게 합니다.

또한 홍합 건데기와 국물을 분리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국물에 지저분한 것 들을 제거할 수 있기에 

홍합을  모두 건저내고 국물을 감깐 놓아 두면 지저분한 것 들이 밑으로 내려  앉아서 

그런 뒤에  깨끗한 국물 만 따라 사용하고 지저분한 것들은 버립니다.

분리한 국물에 대파나 청/ 홍고추등을 넣어 주면 좀 더 맛있어 집니다.

매운 걸 좋아 하시는 분들은 처음 부터 청량고추를 한두개 넣고 끓이면 됩니다.

너무 맵다 싶으면 끓이던 도중에 고추를 건져냅니다.

** 참고 **

홍합등 패류는 여름 철에는 굴 처럼 산란기라 독성이 있는데 

외국 홍합은 독성 농도가 강하여 위험할 수도 있으나 우리나라 홍합은 약하다고 합니다.

또한 오염이 높은 장소에 있는 홍합은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 홍합 # 족사 # 홍합탕 # 홍합끈